본문 바로가기
맛집탐방

곤드레나물밥

by 캡틴67 2010. 1. 7.

'곤드레'란 다름 아닌 곤드레나물.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고려엉겅퀴다. 강원도 정선 · 영월 · 평창 · 태백 등에서 자라고 도깨비엉겅퀴 고려가시나물 곤달비라고도 부른다. 곤드레란 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술 취한 사람모습 같다는 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맛은 곰취와 비슷하게 달콤 쌉싸래하지만 좀더 부드럽고 향이 적어 담백하다. 매년 5~6월 잎과 줄기를 뜯어 쓴다. 칼슘을 비롯한 무기질과 비타민A가 풍부한데다 지혈 · 소염 · 이뇨 · 해열 · 진해 · 거담에 좋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성인병 예방은 물론 부인병에 특히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정선아리랑에서 보듯 강원도에선 일찍이 춘궁기 구황식물로 사용됐던 것이지만 서울 등 도시 사람들은 이름조차 잘 모르던 곤드레나물이 인기식품으로 떴다. 강원도에만 있던 곤드레나물밥집이 경기도와 서울 곳곳에 등장했는가 하면 인터넷상의 판매사이트도 크게 늘었다.

곤드레나물밥은 소금과 들기름으로 버무린 곤드레나물을 넣고 짓는 밥.밤 대추 은행 등을 넣는 영양돌솥밥과 달리 곤드레나물과 쌀만으로 지은 뒤 강된장이나 양념간장 혹은 갈치속젓에 비벼 먹는 건데 맛이 깔끔하면서도 고소하다.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덕인지 여성들이 특히 좋아한다.


제천에서 청풍 가기전 <산마루>라는 곤드레나물집
주차장도 넓고 이쪽 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집인듯..
들어가는 입구
넓은 주차장과 잔디밭.. 봄여름가을에는 푸른 색깔에 더 어울릴듯..
이게 바로 곤드레밥이다..
다양한 나물 반찬..
실제 먹어보니 참 맛있다.
1인분 8,000원 그다지 비싸지 않고 맛은 일품..
한그릇 뚝딱..
한번쯤은 해봤을 유리창 그리기

'맛집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석 이모네조개구이  (0) 2010.03.21
샤부샤부 부페 <샤부미>  (0) 2010.03.01
등촌 샤브샤브  (0) 2009.09.19
파장동 풍어생선구이  (0) 2009.09.13
천천동 시푸드 레스토랑  (0) 2009.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