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방문..

업무차 충남 성환읍 어룡리에 있는 축산과학원을 방문 하였습니다.
박사님을 뵙고 신기술 재배에 관한 노하우도 전수받고...ㅎ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는 면적이 엄청 넓습니다. 무려 127만평
이곳은  우수 축산 품종을 개발, 보존하면서 국내 전역에 종자를 보급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축산 전문기관입니다.
이 곳에는 현재 고능력 젖소 321마리, 종축돼지 1천375마리, 닭 1만7천841마리, 토종오리 695마리 등
가축별로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종자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먹고 있는 소고기,돼지고기,우유등 축산과 관련한 우수 품종을 연구 하는곳..

연구소 본관 이네요.
앞으로 좋은 연구를 해서 보다 좋은 축산물이 태어나길 기대합니다..

면적이 워낙 넓다 보니 연구소가 아니라 큰 마을 같습니다.
울창한 숲도 많고..
벚꽃나무가 큰걸 보니 봄에 오면 환상적 일거 같네요..

연구소 각 단지별로 깔끔하게 정비된 도로들..

한적한 초지와 목장 풍경..

취원각은 본래 1909년 직산에 있던 고가를 이전한 것으로  일제시대에 일본인의 대저택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150평의 면적에 99칸의 사랑채가 있었던 곳이고 이곳도 일본인이 목장을 운영하였는데  해방후 국가로 귀속 하였고
1945년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별장으로 지정 보존되어 오다가 1968년도에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축산시험장 방문시 취원각 정원에서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기도 하였던 장소라고 하네요.

일반인들이 출입 하기 힘든곳에 세워져 관리 상태가 조금 부실 합니다.
정원 뜰엔 잡초가 무성하고 거미줄..
조금더 청소를 해서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해서 쉬어 갈 수 있는 곳으로 사용된다면 좋을텐데..
드넓은 목장 그리고 산책길..
참 아름다운 곳인데 구제역 발생으로 방역문제 때문에..
안타깝더군요..

엄청나게 큰 전나무들도 많고..

일부 나무에서는 벌써 가을 준비를 하려나 봅니다.
깨 많은 나뭇잎이 떨어졌고..
너무 빨리 서두른는건 아닌지..

놀러간게 아니고 이거 조사하러 갔답니다..
가는 도중에 중간 중간 찍은거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