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북한 만포시 강변 탐험....

캡틴67 2009. 5. 15. 16:29

지안과 맞닿아 있는 북한 자강도 만포시

동쪽은 자성군·장강군, 남쪽은 시중군·위원군, 북쪽과 서쪽은 압록강을 경계로 중국과 접하고 있다. 현재의 행정구역은 강안동·군막동·고개동·구오동·관문동·별오동·문악동·봉화동·새마을동·샘물동·세검동, 건중리·연포리·삼강리·미타리·남상리·등공리·건하리·송하리·송학리·함부리·연상리·십리동리·연하리·고산리·건상리 등 11개동 15개리로 되어 있다. 면적 692㎢, 인구 100,893 추정(1991).

산업·교통

경지면적은 시 면적의 14%이며, 도내에서 논이 가장 많다. 주요농산물은 쌀·옥수수·콩·채소 등이며, 포도·배·복숭아·사과 등의 과일생산과 소·돼지·양·염소·토끼·닭·오리 등의 가축사육이 이루어진다. 현재 농업생산 증대를 위해 압록강과 건포천 기슭에 총연장 약 160㎞의 관개수로를 설치했다. 주요산업인 임업은 원목 생산에서 가공까지의 단계가 모두 이루어지며, 독로강발전소에서는 많은 전력이 생산된다. 그밖에 화약과 소화기탄을 주로 생산하는 제13호·제66호 병기공장이 있다.

중국과 연결되는 만포선(만포-순천)의 종착역이며, 자강삼강선(만포-운봉)·북부내륙선(만포-혜산)이 나 있다. 만포에서 위원·자성·시중을 연결하는 도로가 나 있고 압록강과 독로강을 이용한 여객선이 만포-우시, 만포-운봉 간을 운항하며, 수운을 이용한 뗏목수송도 이루어진다.

유물·유적·관광

압록강 기슭에 세검정(일명 복호정)이 있었으나 현존하지 않는다. 세검정은 1636년(인조 14) 박남여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건설된 것으로 예로부터 관서8경의 하나로 유명했으나, 1938년에 소실되어 현재는 망미정만 남아 있다. 그밖에 1461년에 축조된 만포읍성과 진성, 그리고 수십여 기의 고구려 고분들이 있다.

교육·문화

공장대학인 만포공업대학·만포광산기계공업대학을 비롯해 만포고등중학교 등 각급 학교들이 있다. 독로강 발전소의 유래비를 비롯해 소규모의 영화관·도서관·군중문화회관 등이 있다. 6·25전쟁중 김일성의 피난처로도 알려져 있으며, 만포선이 중국과 연결되어 대륙문화의 영향이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