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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이 있는 풍경....

by 캡틴67 2010. 10. 31.

기차..
언젠가 여행의 꿈을 가져다 주는 추억속의 도시락 같은..
아름다운 기차 여행을 하고 싶은 가을 날의 연속.
의왕에 있는 철도박물관..

인생에는 늘 갈림길의  산택에 고통을 느낀다.
앞으로 가야 되는지 옆으로 가야 되는지...
갈림길 고통스러운 선택이 아닐까?
나는 지금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일까?
앞만 보고 달려온 불혹의 나이...
지나가는 세월이 너무도 아쉽기만 하다..
인생도 사랑도 잠시 쉬어가고 싶은데 이렇게 멈춤이란 간판에서 잠시 쉬고 싶다.
행복이라는 단어는 늘 이렇게 만날수 없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것인가.
나란히 걷고 있는 친구들 그들이 있어  행복을 대리 만족하며 사는가 보다.
혼자 신나게 달려보고 싶지만 각종 족쇄들이 묶어져 있어 자유롭지 못한 불혹의 나이..
불혹인지 부록인지 정체성의 혼란이 오기도 한다.
지금은 퇴역한 비둘기 열차..
경춘선의 추억이 묻어난 열차 였는데..
손잡이를 잡고 매달렸던 추억은 어디곳에 남아 있는걸까?
 

초창기  지하철 주인공...
새마을 운동이라도 하는마량 초록색이 조금 촌스러워 보이지만
발이 닳도록 시민들을 목적지가까지 실어다 주었는데 이제는 고물처리 되어 있다
우리세대도 이젠 고물철이 되어 이렇게 발가벗겨 전시되는건 아닌지
은하다.
이등병의 편지 광석 노래가 생각난다.
훈련병들의 오만가지 생각을 묻어두고 떠나곤 했던 기차의 추억..
창밖으로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창밖으로 이미 가을이 겨울을 향해 바삐 달리기 시작하고.


애들아~엄아 바빠는 이렇게 너네에게 사랑을 주었단다.
가족의 사랑을 지켜본다는건 언제봐도 아름다운 수채화인듯.

수리산 자락으로 해가 조금씩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고...
오늘도 짧은 태양은 또 새로운 하루로 태어나기 위해서 숨어들고.
내기억도 과거의 기억으로...